은행권 감사, 금감원 출신 인사 선임 잇따를 듯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3월 중에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권 감사 자리에 전ㆍ현직 금융감독원 인사들이 줄줄이 선임될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감사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정태철 금융감독원 증권담당 부원장보를 3년 임기의 차기 감사로 내정했다. 정 차기 감사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현 이순철 감사의 임기는 3월말까지다.
부산은행은 정제풍 전 금감원 증권검사2국장을 박창규 감사(전 금감원 은행검사1국 부국장)의 후임으로 추천하고 20일 주총에서 선임한다.
김제성 전 금감원 보험검사국 검사실장이 감사로 있는 광주은행은 한복환 전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사무국장(전 금감원 신용정보팀장)을 차기 감사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은행장 인선과 맞물려 박환균 감사(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과장)의 후임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행장추천위원회가 차기 행장을 내정한 이후 차기 감사가 선정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7/03/19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