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LGD)에 대해 대만 경쟁사 AUO의 품질ㆍ수율 문제로 향후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전일종가 3만5,8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강정원 연구원은 “대만 경쟁업체 AUO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패널 생산에서 품질ㆍ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LGD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AUO는 LGD의 IPS 기술과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는 AH-VA 기술로 생산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의미있는 수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AUO의 생산차질은 향후 업계 생산능력 위축 및 경쟁사의 시장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반사이익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며 “스페셜티(specialty) 패널을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에 이어, LCD산업 구조조정의 최종 승자로 부각되면서 2013년에도 지속적인 주가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