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도의 신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용역 작업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제주공항의 장래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제주 항공수요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0.1% 성장할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은 2,006만명에 달하며 2030년께 4,42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신공항을 건설하거나 고존 공항을 확장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신공항 건립과 기존 공항 확장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할 예정이다. 또 신공항을 건립할 경우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공백기간 동안 기존 제주 공항의 터미널을 어느 정도 증축할 지 등 투자계획도 검토한다. 이번 용역은 항공대·국토연구원 등이 맡아 1년간 시행할 예정이며 외국 전문기관이 참여해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