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상향조정 잇달아

1분기 실적호조 힘입어

증권사들이 최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눈높이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의 고가제품 매출비중이 늘어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중국사업이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고가 화장품 브랜드의 호조와 기대 이상의 해외사업부 실적호조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7%, 4.1%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은 9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고 순이익도 16.1% 증가한 7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법인이 7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등 해외법인의 이익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올해 해외 지분법 평가손실은 당초 예상치(140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118억원에 그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도 “화장품 부문의 1ㆍ4분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높은 35.4%에 달했고 올 하반기 홍콩과 내년 동남아시아의 라네즈 매장 입점으로 해외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2만8,000원에서 68만원으로 조정했다. 대한투자증권은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제품라인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86만원까지 대폭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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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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