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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록통신] 허들 류샹, 아킬레스건 수술 外

○…런던올림픽에서 경기 중 부상한 중국 육상 스타 류샹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웰링턴 병원에서 1시간19분 동안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고 류샹이 소속된 상하이체육국의 한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담당 의사가 수술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복에 4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는 류샹은 현지 개인병원에서 2~3일간 입원한 뒤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2004아테네올림픽 우승자인 류샹은 지난 7일 열린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에서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한국 장애인 육상의 간판 홍석만(36∙제주도청)이 2012런던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홍석만이 오는 28일과 29일 사이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스토크 맨더빌과 런던을 잇는 성화 봉송 코스에서 달릴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용외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도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의 패럴림픽 성화 봉송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장향숙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런던패럴림픽은 29일부터 9월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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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육상 남자 1,600m계주 경기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의 만테오 미첼이 부러진 다리를 끌고 경기를 완주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첫 주자로 나선 미첼은 200m 정도를 남겨두고 종아리가 반으로 접히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끝까지 달려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고 미국은 2분58초87로 올림픽 예선 신기록을 세웠다. 왼쪽 종아리뼈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나만 바라보는 다른 3명의 선수와 관중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다 나처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니콜라 애덤스(29)가 사상 첫 여자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애덤스는 10일 열린 여자 복싱 플라이급(48~51㎏) 결승전에서 중국의 런찬찬을 16대7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은 '금녀의 벽'을 허물고 복싱에 여자부 3체급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라이트급에서는 개막식 때 아일랜드 기수로 나섰던 최강자 케이티 테일러가 우승했고 미들급에서는 미국의 클라레사 실즈가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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