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연료를 재처리 하기 위한 화학물질을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1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북한이 핵연료봉 재처리에 착수할 경우 대북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제재방안 가운데 하나인 대북 송금정지 실행을 위한 미국과의 협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교도통신은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재처리를 시작했는지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화학물질 구입 등 재처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있다”며 “북한이 재처리를 시작할 경우 6개월 이내에 5~6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