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인‘올레(olleh) SDK’를 공개하고 자사의 종합 콘텐츠 마켓 ‘올레마켓’ 활성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올레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다양한 운영체제(OS)의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실행코드로 개발할 수 있는 앱 개발 솔루션이다. 개발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C언어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모바일, 심비안, 바다 등 다양한 OS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변환을 시켜준다. 개발자로서는 각 OS별 SDK 없이도 한번의 개발로 다양한 OS기반의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KT는 올레 SDK 공개를 통해 올레마켓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4월 아이폰을 대상으로 첫번째 앱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인터넷TV(IPTV), 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3억5백만원 규모의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를 개최했다.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에서는 7일 시상식을 통해 563팀중 21개 팀의 애플리케이션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개설된 올레마켓은 12월 현재 30만개의 앱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1월 모바일 웹사이트인 ‘m올레마켓’을 열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입한 동영상ㆍ음악 콘텐츠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IPTV, 태블릿PC, 인터넷전화,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엔스크린(N-Screen)’ 서비스도 개시될 예정이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누구나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장터 올레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의 앱스토어와 연동하는 등 올레마켓을 더욱 발전시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