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그리스 정부, 의회 신임투표 통과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새로 구성한 정부가 21일(현지시각) 실시된 의회의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았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자정을 넘어 내각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5표, 반대 143표, 기권 2표 등으로 내각 신임안을 가결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유로존 및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협상을 통해 확정한 ‘중기 재정 계획’을 정치권이 거부하자 이에 대한 수습책으로 지난 17일 개각을 단행, 의회에 내각신임안을 요청했다. 표결을 앞두고 제1야당인 신민주당(ND) 등 야권은 일제히 불신임 의사를 천명하고 조기총선을 요구해왔으나, 당초 분열 조짐을 보였던 여당이 이탈표 없이 단합된 지지를 보냄에 따라 내주 초 표결 예정인 ‘중기 재정 계획’ 법안의 의회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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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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