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민주, 어제 최고위원 발언 수습나서청와대와 민주당이 8일 민주당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제기된 '개혁 마무리'ㆍ'개혁 수습' 주장이 개혁중단론으로 비쳐지자 지속적인 개혁추진 방침을 재확인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이날 당4역회의에서 "어제 최고위원들의 개혁관련 발언은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4대 개혁의 기본틀이 마련됐으므로 상시개혁체제로 넘어가 꾸준하게 국정에 변화와 개혁을 이뤄나가자는 뜻"이라며 "따라서 개혁이라는 국정기조를 바꾸자는 뜻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개혁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당에서 나온 얘기는 개혁을 더욱 효율적이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자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당 최고위원도 "4대부문 개혁을 비롯 이미 시작된 개혁이 미봉으로 그쳐선 안된다"며 "민간부문의 구조조정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잘 안돼선 안되는 만큼 공기업 구조조정을 확실하게 하는 게 개혁피로감을 해소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도 "개혁을 하지 않아 피로하고 개혁 반대파들이 피곤한 것"이라며 "문제는 개혁을 한다고 해놓고 못하니까 피곤한 것"이라고 지속적인 개혁을 주장했다.
황인선기자
구동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