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봉사하고 공연보고 시무식이 달라졌네

현대백화점·애경 등 눈길

요란한 시무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유통기업들이 봉사활동이나 문화 행사 등 이색 시무식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새해 첫 업무를 연탄 전달 봉사활동으로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이 봉사 시무식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째로 그룹 임직원 150명은 2일 오전 무역센터점에서 간단한 시무식을 마친 후 고객 봉사단과 함께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을 방문,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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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극장을 빌려 뮤지컬 갈라쇼를 관람하는 예술 신년회를 기획했다. 3일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신년 행사에서는 뮤지컬 전문 배우 5명이 무대에 올라 연기를 펼치는 갈라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예술극장에서 신년회를 진행하면서 아예 '예술'을 콘셉트로 잡게 됐다"며 "새해를 밝고 경쾌하게 시작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신년회를 없앤 대신 지난해 취임한 도성환 사장이 본사 전 사무실을 돌며 간단한 새해 인사를 전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격식에 치우친 시무식을 없앴다"며 "경기 침체기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사장이 직접 직원 격려에 나서는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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