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롯데월드, 노동자 산재사망 은폐시도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25일 부산 롯데월드 건축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했지만 롯데측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부산롯데월드 신축 현장에서 지난 해 6월 12일 도카폼이 넘어지면서 현장 노동자를 덮쳐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롯데는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망자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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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는 지난 해 6월 25일 부상자 5명이 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뒤 공상 처리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의원은 “잠실 제2 롯데월드도 2011년 5월 공사 시작 이후 2년이 지나도록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 요양을 받은 노동자는 단 3명에 불과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부산 현장에서는 119를 부르지 않고 회사차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한 이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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