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감자, 배추, 미나리 등 햇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품과 하품의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1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감자의 경우 전남 보성 등에서 하우스 작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지난 주 20kg상자(특)가격이 4만583원으로 그 전주 1만3,917원보다 무려 191%가 넘게 올랐다.
이에 반해 배추의 햇품은 저장물에 비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오히려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추 1접(특)가격이 10만2,375원으로 그 전주 11만1,500원보다 8.17%떨어졌다.
이밖에 미나리 등 봄 채소류는 물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하향세를 나타냈으며 딸기 역시 하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한편 소고기는 여전히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출하 물량이 현격히 감소해 전주 가격인 8,741원보다 10%가량 가격이 올라 한우(암) 1kg(무등급)기준 9,628원을 형성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