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588억원 배정..12.7% 늘려
내년도 중소기업 예산이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중소기업청이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올해보다 3.9% 늘어난 1조5,331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중 산업기술 지원에는 모두 6,58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산업진흥 고도화(6,351억원)나 산업금융 지원(3,000억원) 등에 비해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에 대한 증가율도 1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 창업을 진흥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중기청은 특히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 올해보다 12.1%(681억원)나 증가한 6,28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신제품 개발사업이나 민ㆍ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산ㆍ학ㆍ연 협력기술 개발에도 정책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이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장비를 활용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기청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들을 선정ㆍ평가하고 제조업의 생산성을 늘리도록 하는 사업 등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및 정보화 지원’부문에는 300억원이 투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