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투자자 10명중 8명 손해/882종목중 717개 주

◎매입단가보다 낮아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증권사에서 신용으로 돈을 빌려 주식투자에 나선 투자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7일 현재 신용투자가 가능한 8백82개 종목중 주가가 신용매입 평균단가보다 낮은 종목이 7백17개 종목에 이르고 있다. 이는 신용투자가 가능한 종목의 83.2%에 달하는 것으로 신용투자자 10명 중 2명만이 현재 이익을 보고 있을 뿐 나머지 8명은 손해를 입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현주가수준과 신용매입 평균단가와의 차이가 가장 큰 종목은 태영판지로 93.35%에 이르고 있고 금강피혁, 태성기공, 삼립지에프, 삼미, 유성 등도 괴리율이 80%를 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부도유예협약에 가입되거나 자금악화설이 나돈 기업들에 신용투자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 기아그룹 계열사인 기산의 경우 신용평균 매입단가는 7천4백30원이지만 27일 현재 주가는 3천2백50원으로 56.26%나 급락했다. 기아차서비스도 현재 주가는 4천2백원수준이지만 신용평균 매입단가는 7천4백70원선으로 43.62%의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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