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미래유망 기술분야 선정작업 시작

위원회 구성 어제 첫 회의… 위원장 황우석교수등 3명 임명

앞으로 15~25년 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유망기술 분야를 도출하기 위한 범국가적 작업이 시작됐다. 과학기술부는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미래국가유망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신재인 과학기술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공동위원장 3명과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17일 발표된 ‘과학기술예측조사(2005~30년)’ 결과를 토대로 당시 설정된 8개 분야 총 761개 과제 중 선택과 집중이라는 관점에서 국가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부합하는 미래 국가유망기술 분야를 설정하기로 했다. 선정 결과는 중장기 국가 연구개발(R&D) 전략 수립과 함께 정부 부처와 민간기업에서 투자방향을 설정하는 데 반영된다. 미래기술위원회는 오는 7월 말까지 유망기술 분야를 도출하고 8월께 그 결과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황 교수는 “지난번 과학기술예측조사가 세계전도라면 이번에 선정될 기술 분야는 정교한 항해지도나 마찬가지”라며 “그동한 국내 과학기술은 지도도 없이 망망대해를 헤쳐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이번 작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기술이 기술 자체로만 끝난다면 소용없다”며 “기업이 활용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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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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