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동산종합대책 수혜주는

증권·고배당·낙폭과대주 선별 매수를


정부의 ‘8ㆍ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에 따른 수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의 부동 자금이 일부 증시에 들어오면 단기적으로 증권주와 배당유망주, 낙폭 과대 종목이 부각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장세에 대비해 성장성이 충분한 가치주와 실적호전 종목을 선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우선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 확대, 주가 상승 등으로 증권주가 수혜 업종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주식 중개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대우증권을 업종 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추천했다. 또 위탁 수수료 증가가 전망되는 삼성증권,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 현대증권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부동산 경기 위축과 저금리 기조 유지 등에 힘입어 배당 종목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배당주가 대안이며 9월이 투자 적기”라며 KTㆍLG석유화학ㆍ애경유화ㆍ한국가스공사ㆍ휴스틸ㆍS-Oil 등을 추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성장형 가치주와 코스닥시장의 실적호전주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세종증권은 ▦유가증권시장의 GS건설ㆍ한라건설ㆍ삼환기업ㆍ삼부토건ㆍ화천기공ㆍ동해전장ㆍ제일약품ㆍ화승알엔을, ▦코스닥시장의 KCC건설ㆍ현진소재ㆍ원물산ㆍ영풍정밀ㆍ경동제약 등을 추천했다. 건설주도 수혜주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걷힌데다 주택공급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최근 ‘태안 기업도시 선정’이라는 모멘텀에도 주가가 급락한 현대건설, 인수합병(M&A) 테마를 보유한 대우건설 등을 꼽았다. 반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주가 영향은 크지 않지만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일부 종목은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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