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인천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의 대업을 일궈낸 한국 축구대표팀은 포르투갈전 승리의 기쁨을 뒤로 하고 오는 18일 열릴 이탈리아전에서의 필승을 다짐하며 새 훈련에 들어갔다.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숙소인 파라다이스오림포스 호텔로 돌아가 가벼운 맥주 한잔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 한뒤 15일 오후부터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회복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훈련이 끝난 후 대표팀은 다음 경기가 열릴 대전으로 이동, 스파피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16일은 코칭 스태프가 분석한 이탈리아 조별리그 3경기 내용을 참고해 최근 수비에서 헛점을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팀의 빗장수비를 뚫는 훈련을 집중 실시한다.
이어 이탈리아와의 경기 하루 전인 17일은 8강으로 가는 결전의 장이 될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잔디적응훈련을 하고 대표팀 전력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한다.
한편 히딩크 사단의 코칭스태프는 다행히 포르투갈전에서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아 최상의 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