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도 사회적 책임 경영 나선다

중앙회, 동반성장 위한 자율 실천방안 제시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에 발맞춰 ‘3불(不)ㆍ3권(權)운동’을 펼치는 등 사회적 책임경영에 나선다. 중소업계는 또 주요 부품의 원가절감 모델을 개발하고 뿌리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는 등 경쟁력 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중기업계의 실천방안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이행 ▦가치경영 실천 등을 포함한 자율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중소기업계는 우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품격을 높이기 위해 탈세와 임금체불, 인권침해 문제를 뿌리뽑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문화개선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들에게 ‘임금체불ㆍ인권침해ㆍ탈세오명’ 지양을 촉구하고 ‘인재채용ㆍ환경개선ㆍ혁신경영’을 권장하는 ‘3불(不)3권(權)운동’을 채택할 방침이다. 또 노동ㆍ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의 리더십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문화소외지역 근로자들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적인 혁신경영을 통한 뿌리산업 육성과 원가절감 노력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된다. 중소기업계는 주조, 금형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강화를 위해 내년중 해당 협동조합 주도로 20개에 달하는‘뿌리산업 기술연구회’를 조직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와 선박, 휴대폰 등 글로벌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주요 업종의 원가절감을 위해 해당 업종별로 중소기업 원가절감 모델이 개발된다. 중앙회는 우선 3개 업종에 한해 시범모델을 개발한 뒤 추후 다른 업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을 대기업 하청형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생존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년 3,000개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연간 1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외전시회와 시장개척단 등의 형태로 시장 진출을 유도하고, 2012년에는 거래소와 공동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IR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계가 경쟁력을 갖추면서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장 먹을 ‘물고기’를 주기 보다 ‘고기 잡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대ㆍ중기 동반성장의 기반 위에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중소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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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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