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中企·벤처에 2700억 자금지원

서울시 中企·벤처에 2700억 자금지원 서울시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총 2,7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시는 18일 내년도 퇴출기업 협력업체ㆍ우량 벤처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1,000억원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지원액 1,700억원을 내년 1/4분기까지 조기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퇴출기업 협력업체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편성한 특별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은 관내 퇴출기업 및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500여개사에 업체당 3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4,000여개에 달하는 벤처기업 가운데 신기술 및 특허권을 받은 우량업체을 우선대상으로 지원된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1,200억원은 일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500억원, 시설자금 700억원을 조기 지원하고 아울러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를 위해 신용보증 500억원도 조기 책정됐다. 시는 이를 위해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되는 특별경영안정자금의 경우 특별대출금리를 적용해 연리를 7.0%로 종전보다 0.5%포인트 낮추고 퇴출기업의 발행어음을 매출액에 포함시켜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융자심사기간도 10일~3주정도 걸리던 것을 1주일이내로 단축시키기로 했다. 또 담보가 부족한 퇴출기업 및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3,000여개사는 자금난이 심각한 것을 감안해 대우 등이 발행한 상업어음 할인에 대한 특례신용보증 형태로 업체당 1억원까지 지원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중 발주 예정인 각종 공사를 상반기중에 조기 발주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신규투자 감소와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소업체나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됨에 따라 조기지원을 결정했으며 수요가 증가될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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