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개별株 장세 본격화 될듯

코스닥시장이 뚜렷한 주도주 없이 외국인 순매수 종목과 강력매수 추천주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개별주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0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올들어 가장 많은 612억원을 사 들였다. 이에 힘입어 외국인 순매수 종목의 주가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가 몰렸던 새롬기술과 웹젠은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급등했고, 대백신소재 7.03%, 플레너스 6.09% 올랐고, 피케이엘과 텔슨전자 등은 5% 이상 오르는 등 상승 폭이 컸다. 올들어 외국인이 300억원 이상 순매수한 KTF는 이날도 리만브라더스ㆍCLSK 증권 등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2.58% 상승했다. 증권사들의 강력매수 추천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 동안 강력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케이씨더블류ㆍ하이쎌ㆍ코디콤ㆍ기륭전자ㆍ터보테크 등 다섯 종목이다. 케이씨더블류는 이날 시초가보다 2배 높은 목표주가로 강력매수 추천을 받아 일찍이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른 후 상한가를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신흥증권은 케이씨더블류를 코스닥 `흑진주`로 평가하고, 현대차 그룹의 공동구매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내년부터는 직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쎌은 카메라 모듈 사업부문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적정주가 1만1,200원에 강력매수 의견을 받았고, 코디콤은 신규매출처 확보로 제2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만5,000원에 추천을 받았다. 기륭전자는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서 신성장 동력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이유로, 터보테크는 휴대폰부문의 성장 기대감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또 증시 주변여건이 긍정적이어서 실적호전주의 주가 탄력성이 좋을 것으로 분석, LG마이크론ㆍ백산OPCㆍ크로바하이텍ㆍ세코닉스ㆍ대진디엠피ㆍ유일전자 등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매수추천을 쏟아내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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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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