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ETRI, 모바일 공인인증 서비스 개발

휴대폰 상거래 활성화 기대

휴대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휴대폰만 있으면 원하는 물건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일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 무선환경에서 온라인 쇼핑 몰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이용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공인인증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가 이번에 개발한 모바일 공인인증 서비스 기술은 휴대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사용자가 직접 쓰기 때문에 대포폰이나 차명 휴대폰으로 인한 명의도용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기존에는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전송 받아 사용자가 PC에 입력하게 하는 등 휴대폰이 공인인증서를 전송하는 매체로만 사용됐다. 또한 휴대폰을 이용해 직접 결제하려고 할 경우에는 뱅크온과 같이 별도의 칩이 내장된 특수 휴대폰이 필요했다. 모바일 공인인증 서비스 기술은 또한 휴대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로 결제하기 때문에 PC 등 별도의 장비 없이도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다. ETRI 관계자는 “공인인증서가 보장하는 높은 보안 수준 때문에 기존 모바일 결제 수단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휴대폰으로 직접 온라인 쇼핑 몰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내년 1조원 규모의 휴대폰ㆍARS 결제시장에 일대 변혁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