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가 신재생에너지 테마에 합류하며 강세를 보였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닉스는 자체 생산품인 ‘지열(地熱) 히트펌프 설비’가 이날 정부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6.02% 오른 1만1,450원을 기록했다. 지열 전문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5%나 올랐다. 지열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로 여겨진다. 지열에너지는 지하 100m 수준에서 발생하는 지열(15도)을 개발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북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단위면적당 비용이 저렴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어 정부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 사업이 많은 지열산업의 특성상 정부인증을 통과한 위닉스가 시장 선점에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