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임창용(34)과 현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재계약 협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호치’와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는 7일 인터넷판을 통해 “양측이 원하는 조건에 차이가 있어서 교섭이 장기화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임창용 에이전트 측의 말을 인용, 야쿠르트는 3년간 10억엔(약 137억원) 가량을 제시하고 있지만 임창용은 12억엔(약 165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 초에 다시 양측이 협상할 것이다.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도 “임창용이 연봉 3억엔 전후에 계약기간 2~3년의 조건을 제시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이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용은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1승2패에 35세이브를 올렸다. 2008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3시즌 동안 총 96세이브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