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민간 수요 진작정책에 따라 의류 산업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중국정부의 근로자소득 배증계획 등 소득정책에 따라 의류산업이 화학산업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방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산업 정책을 통한 고용유지 및 산업고도화에 따라 화학섬유의 유의미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만 폴리에스터 신 설비 245만톤이 중국에서 신규 가동되고 2ㆍ4분기 현재 침체에 있었던 화학섬유 체인 전반에 걸친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중국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화학섬유 원료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이 섬유 생산기지에서 소비 중심지로 변모함에 따라 산업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 섬유 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화학 산업의 톱픽으로 호남석유화학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 21만6,000원을 유지했다. 관심종목으로는 케이피케미칼ㆍ카프로ㆍ효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