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1,800선에 다가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1.96포인트(0.67%) 오른 1,795.06에 장을 마쳤다. 독일의 국채발행 실패로 유럽발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 입어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8억원, 2,695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61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1,5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01%), 비금속광물(1.65%), 유통업(1.47%), 철강ㆍ금속(1.38%) 등이 1~3%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섬유ㆍ의복(-1.37%), 기계(-1.36%), 은행(-0.9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2.01%), LG화학(1.59%), 한국전력(1.49%) 등이 올랐고 현대중공업(-0.39%), 삼성생명(-0.25%), 기아차(-0.14%)이 소폭 내렸다. 이밖에 포스코가 구글과 함께 미래형 업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1.41% 올라 닷새만에 반등했고 KT가 2세대(2G) 이동통신서비스의 종료 승인 소식과 함께 경기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3.23% 올랐다. 이날 SK텔레콤은 3.69% 오르며 동반강세를 보였으나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관계로 보합에 머물렀다.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32개가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12개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