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월법인 EPS 평균 1,282원

◎작년 순익줄고 주식수는 크게 늘어96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한 12월결산법인의 주당순이익(EPS:Earnings Per Share)은 평균 1천2백82.24원으로 전년도 평균치인 1천3백27.67원보다 45.43원(3.42%)이 줄어들었다. 10일 증권거래소는 96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해낸 5백28개 12월결산법인들의 EPS를 11일부터 주식시장지나 증권전산의 시세표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EPS가 낮아진 것은 경기부진으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반면 주식배당이나 유상증자 등으로 주식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별로는 SK텔레콤(구한국이동통신)의 EPS가 3만3천8백4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태광산업이 2만6천1백29원, 남양유업 1만7천15원으로 뒤를 이었고 비와이씨, 한국카프로락탐의 EPS도 각각 1만6천5백34원과 1만6천93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미래산업, 삼영전자, 신화실업, 동산씨엔지 등도 주당순이익이 1만원을 넘었다. 반면 95년말 기준으로 EPS순위 상위에 올랐던 삼성전자(2위), 현대전자산업(4위), LG반도체(9위) 등은 반도체경기 부진으로 일제히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주당순이익은 자본금의 규모가 다른 기업들간의 투자가치를 비교하는 수치로 주당수익률(PER:Price Earning Ratio) 등 각종 지표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김희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