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증권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천억원의 대규모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경증권은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열고 수권자본금 규모를 최대 7천5백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늦어도 내년 3월이전에 1천억원 이상의 증자를 추진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선경증권 기획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최소 1천억원이상의 증자를 위해 그룹계열사의 출자 규모와 대주주 추가 출자에 따른 의무공개매수 예외대상 지정 가능성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단 증자에 앞서 정관상 수권자본금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경증권의 자본금은 현재 1천49억9천만원에 달해 증자를 단행할 경우 2천억원이상의 대형 증권사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