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최초로 연임한 박철 총장이 지난 15일 모교인 한국외대에 발전기금 4,000만원을 쾌척했다. 이로써 박 총장은 2006년 취임 당시 5,000만원을 기탁한 후 지금까지 총 1억5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박 총장의 발전기금 기탁은 최근 한국외대에 고액의 발전기금 기탁이 쇄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먼저 2월23일 취임식과 더불어 총장 연임을 축하하기 위해 취임식 날 2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한 조명덕 할머니, 3억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약정한 용을식 한국통상상사 회장, 폐암 투병 중에도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한 박종영 명예교수, 1억원의 학과 발전기금을 기탁한 허세욱 초빙교수, 1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동문 방송인 정은아씨 등 최근 30억원 이상의 기부가 이뤄졌다고 학교 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