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과 경남은행이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보증료를 지원하기 위해 2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성장동력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기보에 3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1,000억원을 지원한다. 협약보증의 대상은 창업ㆍ수출ㆍ녹색성장ㆍ기술혁신형ㆍ설비투자ㆍ지식서비스산업 등 신성장동력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기업당 지원한도는 5억원이다.
이번 협약보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 기관은 우대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기보는 90% 보증으로 운영해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주고, 보증료를 최대 0.2%포인트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포인트까지 특별우대하고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은 0.5% 고정요율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은행이 지원하는 상품을 함께 출시하기로 했다.
진병화 기보 이사장은 “지역의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경남은행으로부터 특별출연을 받은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빈 경남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을 통한 신성장동력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내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