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은행 51돌… 사회 환원으로 화답

■고객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은행<br>ATM 수수료 최대 500원 내려

기업은행이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아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 인하를 발표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담합 등 은행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수수료 인하를 통한 '환원'을 키워드로 사회에 화답한 것이다. 일종의 '착한 은행'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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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이날 내놓은 수수료 체계 개편안을 보면 지하철이나 편의점에 설치된 ATM 이용수수료 중 타행 이체 수수료가 최고 500원 인하됐다. 이에 따라 ATM을 이용해 10만원 이하를 타행 송금시 최저 600원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미 ATM 출금수수료(1,000~1,200원)는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 이번 수수료 인하 방침에서 제외됐다.

조 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연못의 물이 풍부하면 더 많은 물고기들이 성장할 수 있듯이 시장을 살리고 키우는 역할"을 임직원에 당부하고 "모든 부문에서 국민의 요구를 뛰어넘는 엄격한 도덕성을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51세 IBK의 천명(天命)은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늘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은행의 큰 그림을 설명했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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