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0개국 322社 참가… PID 역대 최대 규모

내일부터 사흘간 대구EXCO서<br>고감성·고기능성 소재 경연장<br>동시 행사 대구컬렉션도 관심

지난해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개막식 테이프커팅 모습.

"미래 첨단 섬유소재를 한 눈에 확인하세요."

오는 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섬유박람회인 '201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대구 섬유업계가 지난 10여년간 구조조정 및 연구개발(R&D)를 통해 진행해 온 고감성·고기능성 소재를 비롯, 슈퍼섬유, 메디컬섬유 등 첨단산업용 섬유소재를 대거 전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PID를 주관하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11회를 맞는 PID는 첫 참가하는 섬유강국 이탈리아·일본을 포함, 10개국 32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대구 EXCO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시면적도 EXCO 확장에 따라 지난해(1만1,616㎡)에 비해 크게 확대(1만4,415㎡)됐다.

해외기업으로는 듀폰, 렌징, 시마세이키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70여개사가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인도국가관의 경우 인도 울텍스타일협회와 면텍스타일협회를 중심으로 20여개사가 함께 참가, 인도 섬유엑스포 형태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거대 섬유시장인 인도와 지역섬유업계간의 실질적인 무역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기업으로는 효성, 코오롱, 휴비스 등 대기업를 비롯해 영원무역, 성안, 삼일방직, 신흥 등의 주요기업이 참가, 올해 트랜드소재와 신개발 첨단기능성소재를 대거 출품하게 된다.


특히 비에스지, 보광 등 10여개사가 참가하는 '특수의료용 메디텍스관', 인체무해 천연신소재전문업체인 엔바이오, 자체발열 스마트섬유소재를 선보이는 코오롱글로텍, 특수기능성 원사업체인 딘텍스코리아 등은 참관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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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등 국내 섬유 관련 마케팅 및 연구기관에서도 기업과 공동관을 구성, 다양한 신소재 및 제품을 출품한다. PID 사무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상담 1억5,000만 달러, 계약 6,500만 달러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동시행사로 개최되는 대구컬렉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EXCO 인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2층에서 지역 중견 패션 브랜드 '이노센스'를 시작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총 10차례의 패션쇼로 꾸며지는 '제24회 대구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컬렉션에는 지역 중견 디자이너와 한복전문가 등 모두 15명의 디자이너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게 된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일본·이탈리아등 섬유강국들이 새롭게 참가할 뿐 아니라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관세효과에 힘입어 수출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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