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약하는 서해안] 산업지도가 바뀐다

금융·관광·물류등 신성장동력 기지로 <br>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 조성 본궤도<br>화성·안산일대 세계적 관광허브 부상 전망<br>충남, 제철소·LCD·유화등 중심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서해안] 산업지도가 바뀐다 금융·관광·물류등 신성장동력 기지로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 조성 본궤도화성·안산일대 세계적 관광허브 부상 전망충남, 제철소·LCD·유화등 중심 산업단지로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서해안 일대가 대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기지로 부상하기 위한 날개짓이 힘차다. 인천은 송도ㆍ영종ㆍ청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국제금융레저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확정을 계기로 대도약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충남 서북부지역에선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건설되고 아산ㆍ서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등 대형 산업단지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온통 공사현장이다. 유득원 충남도 황해경제자유구역 추진기획단장은 “조만간 경제지도를 새로 제작해야 할 정도로 변화속도가 빠르다”며 흥분했다. ◇국제도시로 부상하는 인천= 송도ㆍ영종ㆍ청라 등 3개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인천이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들 3개 지구는 국제비즈니스ㆍ첨단도시(송도국제도시)와 항공ㆍ물류 핵심기지(영종공항도시), 국제금융ㆍ레저단지(청라 관광ㆍ레저도시)로 개발공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 3월말 현재 3개 지역의 평균 개발 공정률은 30% 정도.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영종공항도시는 이미 공원 빌딩 주거시설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착공돼 점차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총 53.3㎢(1,611만평) 규모의 송도국제도시는 3개 지구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하다. 인천대교의 공정률은 지난 3월말 현재 66%를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 길이 21.17㎞의 초대형 공사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의 소요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151층의 인천타워는 버즈두바이에 이어 세계적인 명소로 우뚝 설 전망이다. 미국 포트만 컨소시엄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 또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유원지 부지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대우자동차판매가 추진하는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동북아 해양관광ㆍ레저 및 물류중심기지 경기도= 경기도는 서해안 개발을 통해 동북아 해양관광·레저 중심지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평택당진항 중심으로 물류중심기지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다. 경기도는 서해안 간척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화성시 송산면 일원에 송산그린시티 개발(5,469만㎡)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곳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도 들어선다. 게다가 오는 2010년까지 안산시 선감도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1억2,970만㎡)의 선감 해양체험관광단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와 연계될 경우 세계적인 관광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는 평택당진항을 환황해권 부가가치 물류중심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마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는 등 항만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신성장동력기지, 충남 서해안= 일관제철소 건설, 8세대 LCD 생산체제 가동, 석유화학단지 신ㆍ증설, 기업도시 건설, 아산ㆍ서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충남 서해안 일대가 대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 아산 탕정공장이 8세대 LCD 생산체제를 가동하며 국가수출의 중심기지로 자리잡고 있고 인근 지역에 조성중인 아산테크노밸리 등은 연관 기업의 집적지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407만6,000㎡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당진의 지도를 바꾸고 있고 98만8,000㎡ 규모의 당진 합덕산업단지를 비롯해 560만㎡규모의 송산 제2일반산업단지와 석문국가산업단지도 당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서산은 대산 유화단지와 자동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변화의 몸부림이 한창이다. 대산 유화단지 업체들은 외자유치를 통해 공장증설 등에 나서고 있고 서산테크노밸리는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가로림만 연안 1,000㏊에는 제2대산항과 대규모 신산업단지가 조성된다. • 산업지도가 바뀐다 • 송도 국제업무단지 • 송도 국제업무단지 주요 시설 • 단지 전체가 '그린빌딩 시범 프로젝트' 선정 • '세계적 명품도시' 만들기 착착 진행 • 인천도시개발공사 • 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 송도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 '무비 테마파크 유치' 외국에선… • 이동호 대우자판 대표 •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확정·공시 • '현대제철이 당진 바꿔놨네' • 규제에 발목 잡힌 인천경제자유구역 •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법인세율 인하등 투자 인센티브 절실 • 서산테크노밸리, "첨단 자동차 산업" • 태안 기업도시, 관광·레저특구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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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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