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성 원전 1호기 또 고장

설계수명 종료 앞 논란 전망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가 또 고장이 나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다. 월성 원전 1호기는 1982년 가동을 시작해 오는 11월 설계 수명이 끝나기 때문에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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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6일 오후 4시 51분 월성 1호기가 정상 운전 중 발전기의 여자변압기 고장으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원자로는 설계된 대로 출력을 60%까지 자동 감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지만 전기생산은 중단됐다. 월성 원전측은 외부로부터 전기를 정상적으로 공급받고 있어 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며, 방사능 외부 누출도 없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전측은 발전기 여자변압기의 고장원인을 점검하고 정비한 뒤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월성 원전 1호기가 30년 넘은 노후 원전인데다 올 초에도 고장이 난 바 있어 오는 11월 설계 수명 마감을 앞두고 연장 가동 등을 둘러싼 논란은 한 층 가열될 전망이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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