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 증권사, 기술ㆍ은행株 늘리고 소비株 줄여

외국계 증권사들의 `코리아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기술주와 은행주의 비중을 높인 반면 소비 관련주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최근 코리아 포트폴리오에서 기술주와 통신주의 비중을 각각 벤치마크 지수인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편입비중보다 2.3%포인트, 3.2%포인트 높은 47.0%, 12.3%로 제시했다. 또 은행업종 비중도 MSCI 비중보다 5.6%포인트 높은 15.1%로 설정했다. JP모건증권의 코리아 포트폴리오도 기술주 비중이 50.3%에 달해 MSCI 편입비중보다 9.1%포인트 높았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편입비중도 MSCI 비중보다 각각 0.5%포인트, 3.2%포인트 높게 제시하는 등 기술주와 은행주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비중을 유지했다. 반면 시티그룹은 소비재업종 비중을 MSCI 비중보다 1.7%포인트 낮게 설정하고 JP모건의 필수 소비재 비중도 MSCI 비중을 0.5%포인트 밑도는 등 소비 관련주에 대한 비중은 모두 벤치마크 지표보다 낮았다. 이상준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 증권사들은 정보기술(IT) 분야 회복이 국내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이에 따른 경기회복의 혜택이 금융업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기술주와 은행주 비중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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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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