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래관광객 유치 순위는 세계 2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는 세계관광기구(WTO)가 최근 발간한 `국가별 관광객 통계' 자료를인용해 2000년 한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총 532만2천명으로, 세계 28위에 랭크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의 외래관광객 유치 순위는 1998년 33위에서 99년 30위로 3단계 올라선 뒤2000년 다시 2단계 추가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러시아 등 일부 국가의 통계가 집계되지 않아 순위를 매기지 못했다.
다른 국가들을 보면 7천559만5천명을 유치한 프랑스가 1위를 차지하고, 그 다음은 ▲ 미국(5천89만1천명) ▲ 스페인(4천789만8천명) ▲ 이탈리아(4천118만1천명)▲ 중국(3천122만9천명) ▲ 영국(2천520만9천명) ▲ 러시아(2천116만9천명)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475만7천명을 유치해 34위로 기록됐다.
관광수입 규모면에서는 우리나라는 2000년 약 68억1천100만달러(8조7천54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려 세계 20위에 올랐다.
관광수입 상위국가는 ▲ 미국(820억달러) ▲ 스페인(314억5천400만달러) ▲ 프랑스(307억달러) ▲ 이탈리아(275억달러) ▲ 영국(195억4천400만달러) 순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널리 알려진 만큼우리나라 외래관광객 유치 순위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광대국으로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외래관광객 유치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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