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봄, 그린이 부른다] 벙커샷·퍼팅 키포인트
벙커샷, 피니시때 양손을 어깨까지 올려야퍼팅, 손목 움직이지 말고 고개 들지 않게
숏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벙커 샷과 퍼팅이다. 두 가지 샷의 키 포인트를 짚어 본다.
■ 벙커 샷=모래는 클럽헤드의 속도를 떨어뜨린다. 때문에 벙커 샷은 임팩트때 모래가 폭발하도록 가속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골퍼들은 보통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임팩트하지 못한다. 또 짧은 샷이라도 크게 스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백스윙은 크게 하지만 순간적으로 이렇게 하면 볼이 너무 멀리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움츠러드는 것이다.
그러면 너무 뒤쪽을 때려 볼이 아예 벙커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얇게 때려 홈런을 내기도 한다. 이런 경우 확실하게 임팩트때 가속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 피니시때 양 손을 거의 왼쪽 어깨 높이까지 올리는 것이다.
클럽 페이스를 열어 가파른 각도로 공략하되 피니시를 높게 하면 볼이 절대로 멀리 달아나지 않는다.
■ 퍼팅=？裏？퍼트의 성공비결은 손목을 움직이지 않고 고개도 들지 않는 것이다. 특히 손목 동작은 적을수록 퍼터 페이스를 목표에 직각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양 손을 모두 그립위에 위치시키고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한 다음 엄지 손톱이 손잡이 쪽으로 파고드는 모양이 되도록 하면 손목의 움직임을 없앨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엄지를 구부려야 한다.
이 때문에 양쪽 손목의 위쪽이 약간 활처럼 둥글게 구부러지게 된다. 엄지로 손잡이의 옆면이 아니라 위쪽에 압력을 가하면 손목으로 퍼터 페이스를 들 수 없게 된다.
이렇게 한 뒤 머리를 들지 않고 퍼팅을 하면 기분 좋게 땡그랑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입력시간 : 2005-03-15 1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