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리로 만든 친환경 어망 선뵌다

LS-니꼬동제련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동합금 어망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LS-니꼬동제련은 수산업체 인성수산, 황동봉 전문업체 대창, 국제구리협회(I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동합금 양식 어망시스템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동합금 양식 어망은 구리가 가지는 항균성을 이용한 친환경 어망시스템으로, 양식장 내 미생물 번식을 방지해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어류가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호주, 칠레, 일본 등지에서 상용화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4개 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5월 말까지 경남 통영시에 지름 25m 규모의 동합금 양식 어망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 국내환경 적응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친환경 동합금 양식 어망시스템은 수중부착생물로 인한 문제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상용화 될 경우 국내 수산양식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사용 연한이 최장 7년으로 길고 전량 재활용이 가능해 매우 친환경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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