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켄트, 보그 등 외국계담배 가격이 오는 28일부터 8% 오른다.
BAT(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는 현재 2,500원에 팔고 있는 던힐, 켄트, 보그 3가지 담배 가격을 200원 오른 2,700원에 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 2004년말 당시 세금인상분과 소매점 마진 등 유통업체 주도의 가격조정이후 6년만이다. 하지만 원자재가격 인상 부담으로 제조업체가 실제적으로 가격조정을 한 것은 2002년2월이후 9년만이어서 원료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다른 외국계담배들의 가격 인상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담뱃잎 가격이 2005년보다 60%, 인건비는 30%나 급증했다”며 “원재료값 상승으로 최근 2년동안 영업이익이 34%나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