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정장 전환형 펀드 주목하라

엄브렐러형 등 주가 하락기에도 수익률 방어 '장점'

증시가 3개월여 동안 조정 장세를 보이면서 전환형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펀드는 주식형으로 운용하다 일정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 및 유동성 자산으로 바꾸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엄브렐러 펀드의 경우 주가 하락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우선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의 경우 상품 특성상 대부분 원금 보전 성격을 갖추고 있다. 펀드도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상품이 많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일임형 랩어카운트인 ‘목표전환형 굿모닝 골드랩’을 판매 중이다. 5%, 7%, 10% 등 고객이 직접 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직접형은 현금으로, 혼합형은 채권형 펀드로 전환된다. 대투증권도 일정 금액을 분할 매수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 펀드인 ‘클래스원 타겟분할매수 주식혼합펀드’를 판매 중이다. 1년 미만 9%, 2년 미만 16%, 3년 미만 21%의 수익률을 얻으면 주식을 전량 처분해 이익을 실현하는 구조다. 엄브렐러형 펀드의 경우 주가가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리버스 인덱스 펀드’를 자펀드로 구성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 특히 해당일 증시의 종가를 보고 곧바로 환매 신청이 가능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대투증권의 ‘클래스원 엄브렐러펀드’는 인덱스펀드와 리버스인덱스펀드, MMF(개인용ㆍ법인용)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르덴셜증권도 나폴레옹펀드와 불인덱스펀드, 베어인덱스펀드, 채권혼합형 4종으로 이뤄진 ‘BK프리 엄브렐러펀드’를 판매 중이다. 한투증권의 ‘부자아빠 엄브렐러펀드’ 역시 인덱스펀드와 리버스인덱스펀드, 채권혼합형 등 3종으로 이뤄져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환형 펀드는 수익률 목표를 너무 높게 잡으면 돈이 장기간 묶이거나 만기 때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다”며 “적절한 수익률 목표를 정한 뒤 과거 운용 능력이 뛰어난 증권사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