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올해 휴대폰 3억대 판매 목표 무난히 달성’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연초 목표치였던 3억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제시했던 휴대폰 3억대 판매를 연내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를 위해 150달러 미만의 저가 스마트폰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3억대를 넘어서는 것은 지난 2005년 1억대 돌파 이후 6년 만이다. 신 사장은 “연간 휴대폰 판매량 3억대를 달성하려면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100만대를 팔아야 하는데 이는 결코 작지 않은 숫자”라며 “일반휴대폰과 스마트폰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에 대한 반응이 전 세계적으로 좋다”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6,000만대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독자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시장이 주목할 만한 바다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1’ 전시회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잇따른 특허 분쟁에 대해서는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언급하기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삼성전자가 먼저 소송을 걸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특허 분쟁은 항상 있어왔으며 소송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협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 특허소송과 별개로 협상이 진행 중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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