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월드컵에서 ‘절대 중립’을 지키겠다고 입장 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일간 라 뱅가르디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월 바티칸을 찾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월드컵 기간 최소한 중립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교황은 인터뷰 중 웃으며 “브라질 사람들이 중립을 요청했다”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항상 맞수인 만큼 나는 약속을 지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여권을 갱신한 교황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문 프로구단 산 로렌소 데 알마그로의 회원증을 가진 열혈 축구팬으로 알려져 있다.
교황은 앞서 지난 12일 공개한 영상메시지에서 이번 월드컵이 인류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