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분할 최종시한 내달 중순까지 마련
산업자원부는 한국전력 분할에 관한 최종 시안을 다음달 중순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자부는 최종 시안이 나오는 대로 한전 노조를 포함한 각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갖는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분할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학계, 해외 금융컨설팅사 등으로 6개 연구팀을 구성, 한전 발전부문을 5개 자회사와 1개 원자력ㆍ수력 자회사로 분할하는 기존시안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존 시안에 혹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를 최종 재점검하는 차원"이라며 "기존 시안도 충분한 검토를 거쳐 나온 결과물이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1년이 지나면서 요금ㆍ수급ㆍ고용ㆍ담합ㆍ민영화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해 보다 종합적으로 고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시안에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는 다음달 중순께 연구팀의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지분 30% 한도문제는 현단계에서 전혀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구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