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림청 2017년까지 25만ha 해외조림 추진

산림청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년간 총 25만㏊ 규모의 해외조림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산림자원 개발에 나선다. 산림청은 국내 기업의 해외조림 투자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산업조림 15만㏊와 탄소배출권조림 5만㏊, 바이오에너지조림 5만㏊ 등 25만㏊의 해외조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해외조림 추진체계 정비 및 정책지원 강화,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담은 ‘해외산림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산림청은 우선 내년 상반기에 녹색자금관리단 내에 해외사업팀을 신설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조림 투자와 개도국 산림협력 사업에 대해 컨설팅, 사업신고 수리, 협력사업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단계적으로는 해외사업팀의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기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해외조림목 반입조건 폐지, 정책자금 지원 대상 및 규모 확대, 컨설팅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산림자원 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해나가고 중기적으로는 전문가 양성, 연구개발 강화 및 투자환경 DB 구축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나감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해외 산림자원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홍보본부장은 “최근 자원확보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사안으로 대두되면서 지난해 한ㆍ인도네시아 50만㏊ 조림투자협력 MOU 체결 이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조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해외조림 추진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시스템 마련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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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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