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물놀이 익사자가 크게 늘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일 소방방재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급증, 지난주 말 이틀간 전국적으로 1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로 피서객들의 안전수칙 미준수와 성급한 물놀이 성향이 문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방재청은 지난달 25일 발령된 기존의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이날부터 15일까지 ‘경보’로 한단계 상향,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기나긴 장마로 인한 피서객들의 안전에 대한 부주의가 연이은 물놀이 사고를 부르고 있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수량이 줄지 않은 곳이 많은데다 곳곳에 급류가 흐르고 있어 피서객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