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장애우·비장애우가 함께 만든 작품

"폐품으로 만든 작품 구경오세요"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한 폐품활용 작품 전시회가 17~21일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계속된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꿈그림 어린이집(원장 임재숙)’이 주최하고 대전청사관리소가 주관했다. 주요 전시품은 배드민턴 셔틀콕, 계란판, 컵라면 용기 등을 재활용한 대형 태극기(8mx6m)를 비롯, 페트병과 병뚜껑, 스티로폼, 재활용볼펜, 과자봉지 등으로 제작한 ‘얼씨구 절씨구’ 등 5편의 대형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요정 나라 이야기’에서는 환경의 도시 상징이 사탕봉지와 병뚜껑, 아이스크림 막대, 큰 조개, 물감 등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미래도시’ 편에서는 선풍기ㆍ캔ㆍCD판ㆍ골판지ㆍ신문지 등이 연구소와 실험실ㆍ아파트ㆍ복합빌딩 등으로 재구성됐다. 이밖에 광고지와 털실, 각종 용기, 물감 등으로 병풍형태의 꽃밭과 숨은 그림, 추상화를 표현한 작품도 소개됐다. 이들 작품 제작은 대전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우와 비장애우,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2년여에 걸쳐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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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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