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림 올 순익 20억 달할듯/포장재값 인상 등 힘입어

◎작년보다 150% 증가사료 및 시멘트 포장용 마대(PP백)를 생산하고 있는 원림(대표 신룡기)이 경쟁업체의 부도와 제품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의 2.5배인 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원림의 김명록 경리과장은 『지난해 10월 라이벌업체인 성광화섬의 부도로 업황이 크게 호전된데다 지난해 제품단가 인상 효과가 올해 영업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5백억원, 순이익은 1백50% 늘어난 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원림은 지난 상반기 매출 2백49억원에 12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이같은 영업실적 달성은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림은 지난해 8월부터 주요 생산품인 산업용 포장재 가격을 피스당 2백10원에서 2백45원으로 16.6% 인상하는 등 제품가격을 20% 가량 인상, 매출원가율이 대폭 개선된데다 지난 7월1일부터 자산규모 5백억원 이하인 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정부의 각종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과장은 『유화경기 침체로 유화업계로부터 산업용 포장재에 대한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영업실적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올해 예상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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