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경주·양용은 "쉼없이 변화·보완해야 살아남아"

■ 신한동해오픈 출전 기자회견<br>최 "올핸 몸만들기 주력… 내년 좋은 경기 보여줄것"<br>양 "골프, 올림픽 메달 가능성커정부차원 지원 필요"

SetSectionName(); 최경주·양용은 "쉼없이 변화·보완해야 살아남아" ■ 신한동해오픈 출전 기자회견"올림픽 골프선수 정부차원 지원 필요" 한목소리스킨스게임 상금 1억5,000만원 자선단체 기부도 용인=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골프의 '원투 펀치'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와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이 세계 무대에서의 롱런전략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보완을 강조했다. 이들은 13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25회 신한동해오픈(15~1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와 내년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7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올 한 해 정비한 것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 시즌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진출한 직후 2년간 충전한 몸으로 9년간 버텼다"는 그는 "고무줄을 자꾸 당기면 탄성이 떨어지고 결국 끊어져버린다. 내 몸도 돌아볼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출신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면서 몸의 탄력과 에너지가 더 커졌다. 체형이 바뀌면서 스윙도 둥근 형태에서 직각에 가깝게 변화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새벽 입국한 올해 미국프로골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도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내 골프인생 최초로 스윙코치를 두고 스윙을 만들고 있다"는 그는 "10년간 유지했던 훅 그립(스트롱 그립)을 버리고 중립 그립으로 바꿨다. 현재는 왼쪽 무릎 동작과 스윙의 리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프레지던츠컵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 완패를 당한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 내 경기를 할 수 있게 정신적으로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가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림픽 선수 지원을 위해 군복무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상무부대 등 어떤 방법을 내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오후 대회장인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로 옮겨 열린 스킨스게임 '신한금융투자 희망나눔챔피언십'에서는 최경주가 6개의 스킨으로 5,800만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가 5,000만원으로 2위, 양용은이 4,200만원을 따내 3위를 기록했고 2002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인 허석호(36)는 빈손으로 마쳤다. 최경주는 승자가 나오지 않은 마지막 홀 1,6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치른 '벙커 샷 연장전'에서 1.2m로 가장 가깝게 붙여 우승을 결정지었다. 양용은은 6번홀(파5)에서 가볍게 2온에 성공한 뒤 7m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궈 메이저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1억5,000만원의 상금 전액은 자선단체에 전달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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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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