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손학규 경기도지사

“서울경제신문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도종합주가지수(가이스피ㆍGYSPIㆍGyeonggi Stock Price Index)`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GYSPI는 경기도 지역경제의 흐름을 일일단위로 점검해 적절한 경제대책을 마련하고 중앙예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GYSPI 공동운영을 맡은 서울경제신문의 적극적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역단위 종합주가지수인 GYSPI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통계 인프라 부족으로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 모두가 지역경제 상황에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독자적 경제대책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지자체 단위의 경기흐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경제지표의 부재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부실화를 가져 왔다. GYSPI가 지역경제 흐름을 일일단위로 점검, 적절한 경제대책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GYSPI 개발로 경기도가 누릴 수 있는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가장 큰 효과는 서울과 인천이 포함된 `수도권`이라는 애매한 개념에서 벗어나 경기도 단위의 정확한 경제흐름을 파악해 적시에 정책처방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GYSPI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경우 인덱스펀드 상품 개발이 가능하고 한국증권거래소가 공표하는 KOSPI(종합주가지수)의 유용한 보완지표로 경기도라는 브랜드가 `블루칩`이 될 것이다. -각종 규제로 어려워진 경기도 지역산업에 미치는 GYSPI의 직접적 영향은. ▲경기도는 국가 균형발전 논리로 역차별을 받아 왔지만 경쟁력이 훼손될 정도는 아니며 적절한 응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경쟁력의 실체가 경기도의 경쟁력`이라는 현실을 직시할 때 GYSPI의 높은 성장성과 안정성은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있어 지역 기업들은 GYSPI 운영으로 외국자본의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금리부담 없는`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