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부품주 실적개선 상승 여력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실적이 최근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금 같은 실적호전주 중심의 종목 장세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증권은 26일 지난 1ㆍ4분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액이 자동차 생산대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종목별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전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주들이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소외됐지만 최근 가치주로 부각하고 있어 종목 장세 조류에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지난 1ㆍ4분기에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 부품업체 실적 호전의 이유로 꼽혔다. 특히 완성차 업계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부품업체도 완성차 업체를 통한 로컬수출과 직수출 부문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임 연구원은 “종목별로 추가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지만 원화강세 환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대식 서울증권 연구원은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종공업(33530)에 대해 현대차의 생산호조로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200원으로 종전보다 6.7% 상향 조정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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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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