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애국지사 탁영의 선생 별세

일본강점기 광복군에 입대해 민족독립운동을 고취했던 애국지사 탁영의 선생이 1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7세. 강원도 횡성태생의 고인은 1943년 일제에 강제로 징집당해 중국 난징(南京)지구 주둔 일본군 부대에 배속됐다. 선생은 이곳에서 중국 충칭(重慶)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있다는 정보를 일본군 병사로부터 전해듣고 광복군에 입대할 것을 결심, 1944년 5월 일본군을 탈출한 후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했다. 임시정부 경호부대인 토교대(土橋隊)에 입대한 그는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 복무하다가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민영순 여사와 아들 연한 연익 연산 연배씨, 딸 연자 연희씨등 4남2녀가 있다. 빈소는 원주 기독교병원 (033)744-3969. 발인 15일 오전7시, 장지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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